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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뉴스 보면 "국제 유가 내렸는데…주유소 기름값은 또 올랐다" 이런 기사 자주 보입니다 . 이게 진짜 소비자들 속 뒤집어지게 하는 소식이죠. 국제 유가가 하락했는데 왜 내가 넣는 기름값은 계속 오르는지, 그 이유를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gas-station-photos
    Gas station @Pixabay

     

     

    주유소 기름값, 진짜 오르긴 올랐어? 📈

     

    맞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랑 경유 평균 가격이 살짝 올랐습니다 . 잠시 하락하는가 싶더니 다시 오름세로 전환된 겁니다. 심지어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USD 0.2 내려서 USD 70.4였고, 국제 휘발유 가격도 USD 0.7 떨어졌는데도 말이죠, . 이거 완전 미스터리 아닙니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세 가지 이유! 🧐

     

    국제 유가랑 국내 기름값이 이렇게 따로 노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시간차 공격 (시차 반영)
      • 국제 유가 변동은 바로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되는 게 아닙니다. 보통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주유소는 이미 몇 주 전에 국제 유가가 높을 때 사들인 기름을 지금 파는 경우가 많거든요 . 그래서 국제 유가가 오늘 떨어졌어도, 당장 내 주유소 가격이 내려가진 않는다는 거죠. 반대로 국제 유가가 올라도 2~3주는 뒤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세금 폭탄 (유류세 비중)
      • 우리가 내는 기름값에서 절반 정도는 유류세 같은 세금입니다 . 이 세금은 정액으로 붙기 때문에 국제 유가가 아무리 많이 떨어져도 소비자 가격에는 그만큼 다 반영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 유가가 10% 떨어져도 최종 소비자 가격은 5% 정도밖에 안 내려갈 수 있다는 거죠 .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 기름값이 바로 오르는 것도 비슷한 이유죠!
    • 원유? 아니! 국제 휘발유 가격! (기준의 차이)
      • 우리가 생각하는 '유가'는 보통 원유 가격이죠? 근데 주유소 기름값은 원유 가격이 아니라 '국제 휘발유 가격'에 따라 정해집니다 . 그리고 여기에 주유소 마진이랑 부가세까지 붙으니까 최종 가격은 더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

     

    다음 주 주유소 기름값은? 💸

     

    이런 현상들 때문에 다음 주에도 기름값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 아껴 쓰고, 싸고 현명하게 주유하는 습관이 중요해지겠습니다!

    혹시 오피넷처럼 싼 주유소 찾아주는 앱이나 사이트 같은 거 써본 적 있나요? 다음글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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