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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프리랜서는 직장인과 달리 산업재해 발생 시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프리랜서도 산업재해보상보험(이하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일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과 보상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freelancer-photos
    Freelancer @Pixabay

     

     

    왜 프리랜서에게 산재보험이 필요할까요?

     

    프리랜서는 특정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계약을 통해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유로움 뒤에는 업무 중 발생하는 사고나 질병에 대한 보호의 사각지대가 존재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적용받는 산재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산업재해는 업무의 형태나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T 프리랜서가 야근 중 과로로 쓰러지거나, 배달 라이더가 운행 중 사고를 당하는 등, 프리랜서의 업무 특성상 산재 위험은 항상 존재합니다.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프리랜서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산재보험 적용 확대는 필수적이었습니다.

     

     

    어떤 프리랜서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정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라는 개념을 통해 프리랜서 중 일부 직종에 대해 산재보험을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특고는 근로자와 유사하게 노무를 제공하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직종을 의미합니다.

    현재 산재보험의 당연 적용을 받는 주요 특고 직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설계사
    • 골프장 캐디
    • 학습지 교사
    • 건설기계 종사자
    • 택배기사
    • 퀵서비스 기사
    • 대출모집인
    • 신용카드 회원 모집인
    • 대리운전 기사
    • 방문판매원
    • 방문교사
    •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 가전제품 설치기사
    • 화물자동차 운전사

     

    여기에 2021년 7월 1일부터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상 소프트웨어산업에서 노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SW 프리랜서)도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장시간 노동과 고위험 직무에 노출될 수 있는 IT 프리랜서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적용 대상 SW 기술자의 판단 기준:

    • SW 기술자로 신고되거나 인정되는 사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신고 또는 관련 자격증 보유, SW 분야 전공, 30일 이상 SW 분야 경력 등)
    • 타인을 사용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노무를 제공
    • 보수를 받아 생활

     

     

    산재보험 가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보험료는 누가 부담하나요?

     

    특고 종사자의 산재보험은 노무를 제공받는 사업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사업주는 해당 프리랜서가 특고 직종에 해당하면 근로복지공단에 입직 신고를 하고 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 보험료 산정: 산재보험료는 '기준보수액 × 사업장의 산재보험요율' 방식으로 산정됩니다.
    • 보험료 부담: 사업주와 특고 종사자가 각각 절반(1/2)씩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업주는 종사자의 부담분을 원천공제하여 납부하게 됩니다.

     

    만약 프리랜서 본인이 특고 직종에 해당함에도 사업주가 산재보험 가입을 하지 않았다면, 추후 산재 발생 시에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근로복지공단에서 사업주와 종사자 조사를 통해 근로자성이 인정되면 산재 보상이 이루어지고, 사업주에게는 미가입에 대한 제재 조치가 따르게 됩니다.

     

     

    프리랜서 산재보험의 주요 장점

     

    프리랜서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매우 큽니다.

     

    • 업무상 재해 시 보상: 업무 중 발생한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하거나 소득을 상실했을 경우, 요양급여, 휴업급여, 장해급여 등 다양한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안정감: 예측 불가능한 재해 발생 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 사회안전망 강화: 고용 형태의 다양화에 맞춰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보호를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합니다.

     

     

    결론

     

    프리랜서 산재보험 적용 확대는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함께 변화하는 노동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중요한 진전입니다. 자신의 직종이 산재보험 적용 대상 특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반드시 관련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무 중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여 상세한 안내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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