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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개요
- 건설업 – 1분기 성장률 하락의 핵심 원인
- 제조업 – 반도체 회복에도 불균형 여전
- 서비스업 – 소비심리 둔화가 끼친 영향
- 결론: 산업별 회복 속도 차이, 정책 타이밍 중요

1. 2025년 1분기 경제성장률 개요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0.2%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속보치로,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입니다.
성장률 하락의 주요 배경은 건설 투자 부진, 소비 회복 지연, 그리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정체입니다. 한편, 정부의 재정 집행 확대와 반도체 수출은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 건설업 – 1분기 성장률 하락의 핵심 원인
이번 분기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은 건설업입니다. 전분기 대비 건설투자는 -3.8%로 급감했으며, 이는 성장률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 🏗️ 주택 착공 지연: 고금리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
- 🏘️ 지방 중심 공급 과잉 해소 지연: 미분양 증가
- 💸 정부 SOC 투자 축소: 예산 효율화 기조 영향
특히 지방 건설사들의 자금 흐름이 막히면서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속출했고, 대형 건설사도 신규 수주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3. 제조업 – 반도체 회복에도 불균형 여전
제조업은 일부 긍정적인 흐름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성장 기여도가 제한적이었습니다.
- 📈 반도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 📉 자동차·기계·화학 업종: 유럽·중국 수요 둔화로 부진
- ⚙️ 내수 위축: 공장 가동률 71.3% → 전기 대비 하락
반도체 업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재고 부담과 가격 경쟁이 존재하며 비메모리 분야는 글로벌 기술 투자에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기타 제조업은 환율 상승과 고금리 부담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4. 서비스업 – 소비심리 둔화가 끼친 영향
서비스업은 지난 분기까지 성장세를 이끌었던 핵심 산업이었지만, 2025년 1분기에는 소비심리 둔화와 실질소득 정체로 타격을 입었습니다.
- 🛍️ 도소매업: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 ✈️ 운수·여행업: 설 연휴 수요에도 불구하고 증가세 둔화
- 🍽️ 숙박·음식점업: 자영업자 단가 인상으로 내방객 감소
또한 서비스업 일자리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특히 20~30대 청년층 고용 회복이 느린 점도 소비 둔화와 맞물려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5. 결론: 산업별 회복 속도 차이, 정책 타이밍 중요
2025년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률은 일시적인 조정일 수 있으나, 산업별 불균형과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건설업의 침체는 고용과 연관된 산업 파급력이 큰 만큼 정부의 적극적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서비스업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소득 향상과 소비세 부담 경감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2025년 연간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정책 효과와 민간 소비 회복의 전환점이 절실합니다.